
메리츠화재가 올해 상반기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장기 보장성보험 신계약이 성장한 가운데 투자손익이 개선되면서 2분기 순이익도 함께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43억원으로 전년 동기(9873억원)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47억원)보다 6.4%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400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289억원)보다 5.4%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6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7031억원으로 16.3%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2분기 보험손익은 3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갑상선 전이암 소급 지급과 질병의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위험조정(RA) 및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액 증가 등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3332억원으로 0.7% 증가했으며 자동차보험 손익은 6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보험 손익은 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감소했다.
특히 투자손익은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개선됐다. 2분기 투자손익은 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으며, 투자이익은 5763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2분기 4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31억원보다 21.7% 증가했다. 잠정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231%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장기인보험과 일반보험의 매출 성장, 자동차보험 흑자 전환과 함께 양호한 투자손익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