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은 지난 11일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소방공무원을 위한 복지 인프라 구축과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된 국내 최초의 소방 전문 공공의료기관이다. 19개 진료과와 최대 302병상을 갖추고 화상·정신건강·통합재활·건강증진 등 4대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 진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북 중부권의 중증·응급·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KB금융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이 추진해온 소방공무원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KB손해보험은 국립소방병원 내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인 '국민의 영웅쉼터' 3곳을 조성했다.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온기우편함'과 '회복응원키트' 600세트도 전달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백남종 서울대학교병원장,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 기념행사와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주요 시설과 KB손해보험이 조성한 '국민의 영웅쉼터'를 둘러봤다.
KB금융은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회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은 화재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흡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진마스크를 지원했으며, KB손해보험은 지난 10년(2016~2025년)간 전국 119안전센터를 대상으로 심신안정실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100곳을 설치했다.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가족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682명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했다. 지난해부터는 KB손해보험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일대일(1:1) 맞춤형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민에게 119가 위급한 순간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라면,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들에게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119가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지원체계를 확대해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