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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악사손보 인수 추진…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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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 인수를 추진한다. 생명보험 중심의 사업구조에 손해보험을 추가해 보험업 기반의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행보다.

지난 11일 보험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악사손보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문사 선정을 마치면 악사손보의 재무·사업 현황 등을 들여다보는 본격적인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통상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가치를 산정하고 인수가격과 거래 조건을 구체화하는 절차를 밟는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보험업을 기반으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손해보험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악사손보를 인수할 경우 기존 생명보험 중심의 사업구조를 손해보험까지 넓히며 사업군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된다.

교보생명은 최근 비보험 금융 계열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SBI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최근에는 BNP파리바 애셋 매니지먼트가 보유한 교보악사자산운용 지분 50%를 추가 인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과 악사손보의 인연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보생명은 당시 온라인 보험사인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해 교보자동차보험을 운영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2001년 10월 영업을 시작한 국내 첫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다. 이후 교보생명은 2007년 보유하던 교보자동차보험 지분 74.7%를 프랑스 AXA그룹에 매각했다.

같은 해 5월 사명은 '교보AXA자동차보험'으로 변경됐다. 이후 2008년 '교보AXA손해보험'을 거쳐 2009년 11월 현재의 'AXA손해보험'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교보생명이 이번 악사손보 인수를 완료할 경우 과거 직접 운영하다 AXA그룹에 매각했던 손해보험사를 19년 만에 다시 품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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