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8월 3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제3회 '예비법조인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에게 국제 법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홍콩사무변호사회와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과정에는 8개 로스쿨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명의 예비법조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홍콩 법원과 중재기구를 견학한 뒤, 7개 현지 로펌에서 2주간 국제금융·중재·기업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연수를 받았다. 연수 기관으로는 Clyde & Co, Li & Partners, HSW, Hastings & Co., Fred Kan & Co., Stevenson, Wong & Co., Grandall Zimmern 등이 포함됐다.
또한 법무부는 변호사 자격 취득 10년 이내의 청년법조인을 대상으로 해외 법률기관 인턴십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선발 절차를 거쳐 중동, 남미, 동남아 소재 5개 국가의 로펌에 순차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와 홍콩 법무부는 8월 5일 홍콩 호프웰 호텔에서 '제3회 한국 법무부-홍콩 법무부 공동 법률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세미나는 '중재 및 조정의 최근 동향에 대한 한국과 홍콩의 견해'를 주제로 열렸다.
세미나에는 폴 램(Paul Lam) 홍콩 법무부 장관과 김민정 법무부 국제법무지원과장을 비롯해 한국과 홍콩의 국제중재·조정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홍콩국제중재센터 조앤 라우(Joanne Lau) 사무총장 등이 연사로 나서 양 지역의 중재·조정 제도와 최신 실무 동향을 소개하고, 국제분쟁의 효율적 해결을 위한 제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폴 램 장관은 개회사에서 "홍콩은 국제중재 및 조정 허브로서 국제분쟁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 세미나가 한국과 홍콩의 법조인들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과장도 "국제중재와 조정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오늘 논의가 실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통찰과 해법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홍콩 방문을 계기로 홍콩 법무부 및 현지 국제법무 유관기관과 국제중재 활성화, 해외진출기업 법률지원, 청년법조인 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