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이 5일 경주와 울산을 잇는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찾아 경영진과 면담하고 월성원자력본부를 시찰했다. 면담에서 그는 "AI 시대 국가경쟁력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서 시작된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원전 운영과 공공기관의 책임 경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민통합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성원자력본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원칙과 책임을 지키는 현장의 헌신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를 떠받치고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는 '인생을 사로잡은 책 이야기'를 주제로 독서가 삶과 공직관에 미친 영향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책은 지식을 넘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라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걷는다는 것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와 원칙을 끝까지 지켜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0대 후반 약 2년간 김제 금산사에 머물며 500여 권의 서적을 탐독했던 경험이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형성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법조인과 공직자의 길을 걸으며 헌법과 법치, 인문학 등을 주제로 약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그는 최근 공직자와 청년들에게 도서를 직접 추천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후 울산광역시청을 방문해 김상욱 울산광역시장과 만나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발전 전략과 청년, 산업 전환, 지역 의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울산이 AI 시대에도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의 발전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것이 곧 국민통합의 길"이라고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은 산업도시 특성상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며 "다양한 지역 출신 시민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성장해 온 울산은 국민통합의 가치를 실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