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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동향 발표

올해 상반기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1,236건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동향'을 발표하고,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침해사고 유형별로는 서버 해킹이 487건(39.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반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은 373건으로 56.7% 급증했고, 랜섬웨어 신고는 145건으로 76.8% 증가해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KISA는 지난해 통신 3사 침해사고 이후 기업들의 신고 인식이 개선된 점도 통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외 정보보안 전문기업 15곳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주요 사이버위협 5가지를 선별했다.

첫 번째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이다. AI가 취약점 탐지와 악성코드 분석 등 방어 업무를 돕는 동시에, 공격자들도 AI를 활용해 공격 준비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등 외부 시스템과 연결돼 자율적으로 작동하면 공격 표면이 넓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노린 개발자 계정 탈취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의 고도화다. 공격자들은 정보탈취형 악성코드로 개발자 단말에 침투해 깃허브(GitHub)나 npm, PyPI 같은 개발 환경의 계정 정보와 접근 토큰을 노리고 있다.

탈취된 자격증명은 정상 프로젝트의 유지관리 권한을 악용하거나 지속적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악성 패키지를 유포하는 데 사용된다. 개발자 한 명의 피해가 다수 기업과 기관으로 연쇄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세 번째는 국제 핵티비스트(Hacktivist) 그룹의 국내 대상 DDoS 공격 증가다.

RipperSec 같은 해킹 조직이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 기관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고 실제 공격을 수행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들 공격의 주목적은 기밀 탈취보다 서비스 가용성을 떨어뜨려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는 데 있다.

중소기업은 KISA가 무료로 제공하는 'DDoS 사이버대피소'를 활용할 수 있다.


네 번째는 랜섬웨어 공격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이중 갈취 확산이다. 공격자는 시스템을 암호화하기 전에 중요 데이터를 빼낸 뒤 복호화 대가와 데이터 비공개 대가를 동시에 요구한다.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와 초기 접근 브로커(IAB)의 분업 구조가 정착되면서 전문 공격자가 아니어도 침해된 계정을 구매해 공격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협력업체와 공급망 계정을 우회 경로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중소·중견기업도 직접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다섯 번째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계정 탈취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위협이다.

공격자는 인증 우회나 과도한 데이터 반환 같은 API 설계 취약점을 이용하거나, 과거 유출된 계정정보를 자동화 도구로 대량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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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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