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KASA)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7월 30일 서울에서 'KASA-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을 개최하고, NASA가 추진 중인 달 기지(Moon Base)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양 기관은 향후 심우주 탐사의 기초가 될 지속 가능하고 상시적인 달 기지 구축을 위해 우주항공청의 역량을 NASA의 노력에 함께 활용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참여의향서(Joint 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로써 달 탐사 협력 강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양 기관은 앞서 2024년 9월 우주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긴밀한 협력 흐름 속에서 개최되어 한국이 달 기지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분야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세부 기술 사양과 구체적인 범위는 향후 논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NASA의 달 기지 건설을 총괄하는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Carlos Garcia-Galan) 총괄이 참석해 양국 우주 협력의 실질적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또한 워크숍 전날인 7월 29일에는 갈란 총괄이 국내 우주과학 커뮤니티와 대중을 대상으로 달 기지 건설 계획을 공유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공동참여의향서 체결은 인류의 영구적인 달 거점 마련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NASA의 달 기지 건설 계획을 함께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숍에서는 양 기관의 우주탐사 계획 및 현황 발표와 함께 달 착륙선, 달 통신 및 항법, 로버 등 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 아이템이 논의됐고, 향후 협력 추진 계획도 함께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