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7월 24일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유영제약 진천공장에서 근로자들을 위한 평화·통일 문화행사 '우리 회사에 평화온:담'을 연다.
'평화온:담'은 '평화의 온기를 담아 전하다', '평화가 온다', '평화를 켜다(on)' 등 여러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동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통일부 캐릭터 '꾸꾸'가 직접 산업현장을 찾아 바쁜 근로자들에게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꾸꾸'는 DMZ에 사는 가상의 조류로, 사람들의 평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다재다능한 새로 설정됐다.
유영제약은 1981년 설립된 중견 제약기업으로 전체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열리는 진천공장은 광혜원농공단지에 위치해 약 2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행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되며, 근로자들은 작업복을 입은 채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꾸꾸'는 북한 음식 연구가 김금옥 셰프의 도움을 받아 북한 전통 음식으로 구성된 '평화한상'을 점심으로 제공한다. 근로자들은 낯선 북한 음식을 맛보면서 남북한 출신 기타리스트 유은지와 홍이삭의 협연을 감상할 수 있다. 유은지는 북한 출신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했고, 홍이삭은 집시밴드 '로페스타'의 리더로 활동 중이다.
식사 후에는 로비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직접 다과를 나눠주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평화와 공존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꾸꾸의 평화톡톡' 모바일 퀴즈를 통해 평화·통일 및 남북 생활문화 관련 상식을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평화배달 꾸러미'를 나눠주며 근로자들이 가정에서도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평소 평화·통일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산업현장 근로자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평화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근로자들이 평화와 통일을 나와 상관없는 어려운 주제로 느끼지 않길 바란다"며 "일상의 작은 평화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진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평화의 온기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