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2026년 7월호)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크게 확대된 데 이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중동전쟁 여파로 물가가 상승하고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3%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전월비 1.3%, 전년비 4.9%)과 건설업 생산(전월비 3.8%)이 늘었으나,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3.0%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매판매가 전월비 0.1%, 전년비 1.7% 증가하며 소비가 소폭 개선된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비 0.1% 감소했습니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컴퓨터, 선박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 달보다 70.9%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주요 품목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고용 시장은 6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 3000명 증가하며 전월(4만 명 감소)에 비해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취업자 수는 2915만 4000명, 고용률(15세 이상)은 63.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30만 7000명)이 증가를 주도했으나, 제조업(-9만 7000명)과 건설업(-6만 7000명)은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같았고, 실업자 수는 83만 4000명으로 1만 명 늘었습니다.
물가는 고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전월(3.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농축수산물은 3.2%, 석유류는 24.7% 각각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2.5%로 전월과 같았고,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6월 주가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습니다. 5월 주택시장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품목 수급 관리와 물가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중동전쟁 이후 전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