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브라질 화장품 규제기관(ANVISA)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산 화장품 수출을 준비하는 업계를 대상으로 6월 30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화장품 수출 역량 강화 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이 브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월 브라질 룰라 대통령 방한 당시 열린 브라질 위생감시청(ANVISA)과의 기관장급 회의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이 제안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식약처장은 국내 업계의 해외 규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그 결과 이번 설명회가 추진됐다.
설명회에서는 ANVISA 인허가 담당 공무원이 직접 나서 브라질 화장품 규제 전반을 소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브라질 화장품 규제 개요, 시장 승인 절차, 사후 감시 절차, 그리고 부작용 모니터링 등이 포함된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그동안 규정 해석이 모호했던 점이나 수출 과정에서 궁금했던 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6월 29일까지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무료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설명회는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한국어와 포르투갈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세부 일정을 보면, 먼저 줄세마라 그레셀리 드 올리베이라 전문관이 브라질 화장품 규제 요건과 시장 승인 절차를 60분간 설명하고, 이어 라몬 비에이라 갈디누 전문관이 사후 감시 절차를 15분간 다룬다. 이후 레오나르도 올리베이라 레이탕 팀장이 화장품 관련 부작용 모니터링을 15분간 발표한 뒤, 마지막 10분 동안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영진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업계가 브라질 화장품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출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여 브라질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화장품 시장으로 남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며 “이번 교육이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나아가 중남미 전역으로 K-뷰티 수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의 브라질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9백만 달러에서 2023년 17백만 달러, 2024년 32백만 달러, 2025년 54백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성장하는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지 규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 국내 기업이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설명회 사전 등록은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교육 메뉴에서 해외 규제 교육 신청을 선택한 후 해당 웨비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 센터에서는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 인허가 정보, 원료 규제 정보, 수출 안내서, 그리고 AI 상담 챗봇 '코스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화장품 수출에 관심 있는 업계 관계자라면 적극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