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가 오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2026년 백신 핸즈온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전남 화순의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백신 분야 실습 프로그램으로, 식약처의 글로벌 규제조화센터가 출범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글로벌 규제조화센터는 의료제품 안전관리 규제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규제조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내에 설립된 기구다. 이번 교육은 식약처가 세계보건기구(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에 등재된 이후, 많은 해외 규제기관들이 한국의 준비 경험을 공유하고 백신 출하승인 시험법을 전수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은 WHO가 의약품 규제기관의 시스템과 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해 우수한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 식약처는 지난해 8월 의약품과 백신 분야 모든 기능에서 등재를 완료했다.
이번 교육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해 총 9개국 해외 규제기관 관계자 및 국제기구 종사자가 참여한다. 참가국은 브라질, 이집트, 레바논,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필리핀 등이다. 특히 브라질 규제당국자는 지난 2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처음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최근 한국을 규제 참조국으로 지정한 필리핀, 이집트, 레바논의 규제당국자가 함께해 한국 식약처의 글로벌 규제 선도국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과 함께 글로벌 규제조화센터 출범 1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WHO 사무차장 나카타니 씨, 국제제약협회총연맹(IFPMA) 관계자,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가 축하 메시지와 특별강연을 통해 국제 규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글로벌 규제조화를 선도하는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첨단기술 혁신 등 빠르게 변하는 규제 환경에 발맞춰 글로벌 규제협력을 강화하고 규제역량을 높이는 데 글로벌규제조화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 기념행사를 통해 식약처는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 등재 경험을 적극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보건 안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