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6년 9월 4일 국민자문단 ‘모두랑’ 24명과 함께 부산에서 제4차 공간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공간기행은 지난 4월 세종·대전, 5월 경주, 7월 서울에 이어 네 번째로, 자문단은 부산의 대표 상징·문화공간인 유엔기념공원과 영화의전당을 차례로 방문해 국가상징구역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자문단은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 유엔군 장병의 희생을 기리는 공간 조성·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참전국 국기와 유엔기가 게양된 상징구역·주묘역·추모관·유엔군 위령탑 등을 둘러며 역사적 의미를 건축·조경·상징물로 구현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이어 영화의전당과 주변 APEC나루공원·벡스코·상업시설·수변공간을 찾아 문화시설이 어떻게 연계되어 활력 있는 일상 공간을 이루는지 확인했다.
특히 영화의전당의 문화콘텐츠와 주변 시설 간 연계를 통해, 국가상징구역도 국가중추시설 중심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여가·휴식 등이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답사 후 현장토론에서 자문단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담은 상징적 콘텐츠 발굴, 건축물·조경·상징물을 활용한 공간 정체성 구현, 국민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물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 확충 필요성을 제안했다.
자문단은 유엔기념공원의 기억 공간과 영화의전당 일대의 문화 연계가 국가상징구역 조성에 시사점을 주었다며, 추모공간 등 의미 있는 콘텐츠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시설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홍순민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은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상징하며 국민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자문단 의견을 조성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