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유엔환경계획(UNEP) 기후‧청정대기 연합(CCAC)과 공동으로 2026년 9월 8일 오전, 초국경적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유엔 기념일로 지정된 ‘푸른 하늘의 날(9.7.)’을 기념한 것으로, 국내외 정부, 국제기구, 학계 등 170여 명이 참석해 기후‧대기오염 대응의 경제적 측면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지역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유엔환경계획 기후‧청정대기 연합이 최근 발간한 ‘기후와 맑은 공기 행동에 관한 글로벌 경제 평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 소개됐다.
보고서는 대기오염과 기후 대응을 통합 추진할 경우의 비용과 편익을 평가하고, 정책 및 재원 조달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견종호 기후변화대사는 개회사에서 전 세계 인구의 99%가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 권고기준을 총족하지 못하는 공기에 노출돼 있다며,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주도로 1993년 출범한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을 통해 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구환경전략연구소(IGES), 시티넷(CityNet)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기질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국제포럼 등을 통해 역내 맑은 공기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