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보험
보험을 이해하는 뉴스와 정보
한국보험신문

[메타리치 MRC의 보험 라운지] 몰라서 못 받는 혜택, 우리동네 ‘시민안전보험’을 아시나요

 메타리치 MRC의 보험 라운지  몰라서 못 받는 혜택, 우리동네 ‘시민안전보험’을 아시나요

메타리치 MRC의 보험 라운지 몰라서 못 받는 혜택, 우리동네 ‘시민안전보험’을 아시나요

얼마 전 친한 형으로부터 동네 공원에서 러닝을 하다 빗길에 넘어져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얼마나 다쳤을까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대퇴부가 심하게 다쳐서 3개월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난을 마주할 때가 있다. 갑자기 많은 비가 오거나 너무 뜨겁고 더운 날이 지속되는 자연재해, 갑작스러운 대중교통 사고 혹은 길거리 상해사고까지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그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부담은 오롯이 개인과 가족의 몫이 되곤 한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든든한 기초적 사회안전망이 있다. 바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시민안전보험’이다.

시민안전보험은 개인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피하기 어려운 예외적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안전망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탄생한 복지제도다. 지자체가 보험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보장제도로, 연령이나 소득, 지병 유무와 관계없이 별도의 가입절차가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고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별도의 신청이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 항목도 우리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이다. 보험이 만들어졌을 초기에는 대중교통이용중 사고, 폭발·화재·붕괴 사고,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 위주의 사고의 빈도가 높지 않은 담보가 주를 이루었다. 최근에는 스쿨존 교통사고, 자전거나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물놀이 사고, 뱀·벌·개 물림 사고, 씽크홀 사고, 열사병, 일사병 등 다양하게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물론 지자체별로 보장 항복별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개 물림 사고의 경우에도 어느 지역에서는 보장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제외될 수 있다. 보장금액도 1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다양하다. 또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보험이나 타보험이 있더라도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는 점은 가장 강력한 혜택이다. 이처럼 시민안전보험은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지자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성격을 띠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이처럼 유용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혜택을 받는 비율은 여전히 높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제도를 알지 못해 청구조차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별도의 가입신청이 없다 보니 자신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다수다.

또 사고 발생 후 3년이라는 청구시효가 지나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시민안전보험은 사고가 발생하고 보상청구까지 3년간의 소멸시효가 있기에 과거에 발생한 사고라도 해당 시점 지자체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에 해당한다면 증빙서류를 갖춰 소급 청구가 가능하다.

이런 좋은 제도를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사고 발생 시 원스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경찰서나 소방서, 병원 등 재난 및 사고데이터가 수집되는 기관에서 사고 발생 시 지자체와 보험사 간의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여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선제적 청구안내 서비스’ 도입이다. 그렇게 되면 몰라서 못 받는 일은 좀 줄어들지 않을까.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지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우리동네 시민 안전보험의 보장 내용과 청구 방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

국민안전24 → 시민안전보험 → 시민안전보험조회를 들어가 보면 지자체별 보장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김범록

메타리치 MRC 중부사업단 지사장

0

기사 출처

한국보험신문 콘텐츠 협력 원문 보존 원문 확인

짧은 기사·만평·칼럼·인터뷰·팩트체크 등 원문 형식과 판정을 보호하기 위해 내용을 보존했습니다. 출처와 세부 맥락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