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월 8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육계 농장과 상추 시설하우스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당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산과 원예 분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이 가장 먼저 방문한 육계 농장에서는 전북 지역 육계 폭염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쿨링패드 등 냉방·환기 시설과 여름철 전기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고온스트레스완화제 급이 등 농가의 폭염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축사 관리 과정에서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은 전국에서 육계 사육 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 여름철 안정적인 닭고기 공급을 위해 폭염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
닭은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고온에 취약한 축종이기 때문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방정부, 농축협, 축산자조금을 통해 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 폭염 대응 물품 지원과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축산분야 폭염 대응 전담상황실을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해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이어 방문한 상추 시설하우스에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상추 생육 관리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익산은 전북에서 상추 재배면적이 가장 큰 주산지로, 여름철 안정적인 상추 공급을 위해 폭염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엽채류는 생육 특성상 폭염이 지속되면 생육 지연과 병해충 발생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우려가 있고, 대부분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작업자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도 크다. 농식품부는 상추 등 시설채소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기상과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약제와 차광도포제 등 농자재 지원과 함께 관수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