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폭염 속 장애인거주시설의 안전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차전경 장애인정책국장은 8월 7일 오전 11시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중증 장애인거주시설 '노아의 집'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장애인거주시설은 일반 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거주와 요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생활을 돕는 시설이다.
전국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거주 장애인의 건강 유지와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 건강관리, 시설 냉방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지난 8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한 비상 2단계에 따라 폭염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거주 장애인의 건강관리와 폭염 시 비상 연락체계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업무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들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 지원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의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폭염 대비를 위해 냉방기기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4일 긴급 냉방기기 교체 수요를 조사한 결과 2개 시설에서 교체를 신청했고, 해당 시설 거주 장애인의 건강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차전경 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어 거주 장애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설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거주 장애인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정전 등 비상 상황을 가정한 대피소 마련 등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도 장애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거주시설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거주 장애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 지원 사업은 장애인의 시설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한 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개보수, 장비보강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 종류는 신축, 증·개축, 개보수, 장비보강이며, 지원 대상은 지자체가 설치한 시·군·구립 시설과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이 운영하는 시설 등이다.
올해 예산은 80억 원으로 보조율 50%가 적용된다.
개축 지원은 안전진단 D등급이나 시설물 안전관리 대상인 경우 가능하며, 개보수는 시설 안전과 소방시설, 특히 대피 직통계단과 배연창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