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이 6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난(蘭) 재배 농가를 방문해 국산 심비디움 품종의 재배 현황과 수출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산 심비디움 품종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배 기술과 품질 관리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농가인 유향난원은 서귀포 심비디움 수출작목반에 속한 대표 농가다. 이 농가는 농촌진흥청이 진행하는 시범 수출과 연구 협력 사업, 국산 품종 현장 실증 작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현재 이곳에서는 '러블리스마일', '아리아' 등 국산 심비디움 15개 품종 약 5만 그루(주)를 재배하고 있으며, 한 해 약 3만 송이(본)의 절화(꽃을 자른 것)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김대현 원장은 이날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심비디움의 생육 상태와 온실 시설 환경을 점검했다. 특히 고온기 재배 관리 방법, 수출용 절화의 품질을 높이는 방안, 꽃 피는 시기를 조절하는 기술 등에 대해 농가와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기술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김 원장은 “제주는 국내 심비디움 수출을 이끄는 주요 생산지로, 우리 화훼산업에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고온기 재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육 관리와 절화 품질 유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 원장은 서귀포시의 만감류(감귤 종류) 농가를 찾아 보급형 스마트팜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폈다. 이 농가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아라온실 보급형 스마트팜'을 지난해 4월 설치해, 스마트폰 하나로 온실 안 환경과 물 주기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작물 생육 상태와 시스템 운영 환경을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국산 품종의 현장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 농업 기술인 스마트팜의 보급을 확대해 농가의 생산성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