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은 지난 24일 몽골 방문 일정을 마치고 공식 방한한 수브라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2024년 외교장관공동위 이후 2년 만에 성사된 자리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양 장관은 지난 4월 우리 정상이 8년 만에 인도를 국빈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한-인도 관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한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외교부를 중심으로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진행 중인 성과 사업의 진전 상황을 긍정적으로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 개선협상, 조선·해양, 중소기업협력, 금융, 철강, 국방·방산, 인공지능(AI)·과학기술 협력, 교육·문화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조 장관은 인도 총리실에서 열린 '한국 주간(Korea Week)' 행사를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대표적 성과로 꼽았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 4월 27일 외교부 내 '한-인도 실질협력팀(TF)'을 출범하고, 조만간 국내 인도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과 외교적 소통을 유지 중인 인도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에 공감하며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급변하는 중동 상황과 글로벌 공급망 현안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신속하고 안전한 재개방과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며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자이샨카르 장관은 다음 날인 25일 조 장관과 함께 제주포럼에 참석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