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에 국내 최초로 '희귀·특산식물보전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보전원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과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을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일반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계선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희귀·특산식물보전원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식물을 국민과 함께 지키고 배우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보전기관과 협력하여 희귀·특산식물을 과학적으로 보전하고 미래 세대에 건강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성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식물 보전 정책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포수목원은 다양한 수종과 식물 자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수목원 중 하나로, 이번 보전원 조성을 통해 희귀·특산식물의 서식지 외 보전을 위한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보전원 내에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미선나무, 노랑만병초 등과 같은 희귀종이 식재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들 식물의 생태와 특징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희귀·특산식물 보전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물 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 체계를 구축하고,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보전원 조성은 우리나라 식물 보전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