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APEC 회원국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잠재 재난위험과 인공지능 전환(Emerging Risks on Disasters and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APEC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을 비롯해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등 총 16개 APEC 회원경제체가 참여한다. 여기에 국내외 재난관리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80명(해외 참가자 약 40명)이 함께해 기존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재난관리 체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24일에는 잠재재난의 개념과 실제 사례, 재난관리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재난관리 체계 전환의 필요성과 미래 대응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워크숍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과학적 재난관리 우수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재난안전통신망, 긴급재난문자,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이 축적한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각국이 잠재재난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AI를 활용한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재난위험이 더욱 복합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국가 간 협력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감하고, AI를 활용해 재난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APEC 재난관리 실무그룹(EPWG) 회원국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산하 동북아·글로벌교육훈련원(ONEA&GETI)과 협업해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성을 높였다. 워크숍은 전문가 강연, 특별세션, 회원국 발표, 참여형 토론,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영어와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APEC 회원경제체가 잠재 재난위험 대응이라는 공동의 목적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잠재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APEC 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주요 활동이다. APEC으로부터 5만 달러(USD)를 지원받아 워크숍 개최와 결과 보고서 작성·발간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목표는 잠재재난 식별, 최신 정보와 우수사례 공유, 대응 아이디어 제안 등을 통해 회원국들의 재난 대비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