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는 경력 형성의 기회와 보람을, 지역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6월 말부터 지역별로 이 사업을 시작하고, 참여할 기업과 청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 청년에게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 같은 사회연대경제 기업에서 5개월 동안 직접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대상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며, 지역 조례에 따라 최대 39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청년에게는 월 234만 원의 참여 수당과 4대 보험 가입이 지원된다. 여기에 직무교육과 현직자 멘토링, 청년 매니저를 통한 고충 상담 및 진로 탐색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체계적인 일경험과 지원이 결합된 형태다.
사업은 청년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취업형'과 '일자리 창조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취업형은 기업이 수행하던 공동체 활성화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청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획·홍보·마케팅·일반행정·현장 지원 등 실무를 경험한다. 일자리 창조형은 2~4명의 청년이 팀을 이뤄 새로운 직무를 발굴하거나 창업으로 이어질 사업 모델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 참여 기업에는 운영비가 지원되며, 신규 사업 아이템을 시험해볼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일경험 종료 후 수료증과 이력 확인서를 발급해 청년들이 구직 활동 때 정식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총 156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지방정부와 운영기관이 협력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를 모집·선발하며,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업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별 모집 일정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부산은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기업을 모집하고, 청년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대구는 기업 모집이 6월 18일~23일, 청년 모집이 6월 25일~7월 6일이다. 광주는 1차와 2차로 나눠 모집하며, 경기와 대전 등 일부 지역은 7월 중순 이후로 예정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자신의 주민등록지 지방정부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고용24 누리집 '정부 지원 일자리 채용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방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국장은 "청년들이 돌봄, 문화·관광, 에너지, 지역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연대경제 조직에서 의미 있는 경력을 쌓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은 새로운 진로를 찾고, 지역사회는 활력을 더하는 상생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