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베트남 지식재산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선진 지식재산 금융 경험을 전수하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지식재산처 산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유성구 연수원에서 베트남의 지식재산 관련 공무원,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기업 실무자 등 22명을 대상으로 '2026 한-베트남 지식재산 관련 종사자 교육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의 지식재산 역량을 높이고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4월 22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식재산처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체결한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첫 후속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의 주제는 '지식재산 가치평가 및 금융'이다. 지식재산이란 특허, 상표, 디자인, 저작권 등 창작 활동에서 나오는 무형의 재산을 말한다. 이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금융 상품과 연계하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이번 과정의 핵심이다.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동안 ▲지식재산 가치평가 방법론 ▲지식재산 금융의 개념과 활용 ▲한국의 지식재산 금융 정책 및 지원체계 ▲지식재산 수익화 전략 ▲사용권 협상 및 계약 실무 ▲기술이전 성공 사례 등을 배울 예정이다. 이는 한국이 지식재산처, 한국발명진흥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여러 기관을 통해 구축해 온 한국형 지식재산 금융 시스템을 직접 공유하는 자리다.
전문가들은 이번 교육이 베트남의 지식재산 금융 제도 발전과 혁신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창업자와 중소기업이 자신의 기술과 특허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성헌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교육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 양해각서의 첫 후속사업으로, 양국 간 협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지식재산 가치평가 및 금융 경험을 공유해 베트남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지식재산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