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적립금 200조 눈앞… 펀드 중심 ‘머니무브’ 뚜렷

# 연금저축 적립금 200조 돌파 임박…펀드 중심 자금 이동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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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이 198조원을 넘어서면서 200조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연금저축펀드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9일 공개한 '2025년 연금저축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PSA) 적립금은 19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78조9000억원)보다 19조3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증가율은 10.8%로, 2023년 4.9%, 2024년 6.5%에 이어 3년 연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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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은 61조3000억원으로 전년(40조7000억원) 대비 20조6000억원, 증가율로는 50.7% 늘었다. 전체 연금저축 적립금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7.6%에서 2024년 22.7%, 2025년 30.9%로 빠르게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적립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연금저축상품의 연간수익률은 10.6%로 전년(3.7%)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별로 보면 펀드·ETF가 29.3%로 가장 높았고, 펀드 31.3%, ETF 27.4%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 상품은 0.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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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보험은 여전히 전체 적립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금저축보험 적립금은 1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1.2%) 줄었다. 계약 건수도 393만1000건으로 18만2000건 감소했다. 판매회사별로는 보험사가 114조3000억원(57.7%)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투자회사 55조4000억원(27.9%), 은행 19조5000억원(9.8%) 순이었다.

보험사 중 적립금 상위 3개사는 삼성생명(27조3000억원), 삼성화재(21조5000억원), 한화생명(13조3000억원)으로 이들 3개사가 보험사 연금저축 적립금의 54.3%를 차지했다. 연금저축보험의 누적수익률은 0.8%로 집계됐으며, 최초 판매 후 경과기간별 연평균 수익률은 3년 -0.7%, 5년 0.2%, 10년 0.8%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연금저축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확대되고 있지만 특정 상품이 일률적으로 유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연금저축보험은 원금 보장과 최저보증금리 등 안정성이 있는 반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고, 연금저축펀드는 수익 기회가 크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연금저축 가입자와 예비 가입자를 위해 오는 12월 개편된 통합연금포털을 공개할 예정이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정보를 통합한 '퇴직연금 가이드북'도 하반기 중 제작해 초보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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