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해보험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손해보험 산업의 발전 방향과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가치를 담은 논문과 수기를 선정했다.
손해보험협회(협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 열린회의실에서 ‘창립 80주년 기념 손해보험 수기·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손해보험이 국민의 일상과 경제적 위험을 보호하는 역할을 알리고, 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논문 37편과 수기 64편 등 총 101편이 접수됐다.
협회는 편집위원회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논문 부문 4편과 수기 부문 6편 등 모두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에서는 주제 적합성과 내용의 완성도, 독창성,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논문 부문 대상은 합성 인구 페르소나 데이터를 손해보험 연구에 적용하는 방안을 분석한 성균관대 김 씨와 조 씨에게 돌아갔다. 해당 논문은 실제 개인정보를 이용하지 않고 가상의 소비자 유형을 만들어 보험상품 기획과 고객 세분화, 맞춤형 상품 추천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에는 기후와 프로야구 경기 데이터를 활용해 관람보험을 설계한 고려대 김 씨가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작들은 디지털 세대의 보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과 단체보험의 손해율 안정화·운영 효율화 방안을 다뤘다.
수기 부문 대상은 가장이었던 어머니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뒤 실손의료보험의 도움으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담은 직장인 고 씨가 받았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자동차보험 담당자의 도움을 받은 사례와 가족의 뇌졸중·암 투병 과정에서 보험금이 생활의 버팀목이 된 경험 등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보험을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닌 개인과 가정의 경제적 충격을 줄이는 안전망으로 바라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문 부문 심사를 맡은 남상욱 서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보험 관련 통계자료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수요와 시장 변화를 분석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참신성과 분석력, 실무 적용 가능성을 갖춘 제안들이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번 공모전이 국민을 보호하는 안전망으로서 손해보험의 중요성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손해보험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소통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수상작을 손해보험 산업의 사회적 가치 홍보와 제도·상품 연구 등에 활용하고, 오는 8월 발간하는 손해보험지 창립기념호에도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