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보안원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Next Finance, Next Security : 토큰증권 보안 강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토큰증권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보안 전략을 논의했다.
토큰증권의 자본시장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금융권에서는 관련 서비스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토큰증권 도입을 위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지난 1월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2027년 2월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토큰증권 서비스가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발행, 유통, 총량관리, 지갑 관리, 스마트컨트랙트 등 전 영역에 걸친 보안 체계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제도와 인프라, 플랫폼 구축, 기술 보안 과제를 함께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용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사무관이 자본시장 측면에서 토큰증권 제도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정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토큰증권법 도입 배경과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내부통제와 정보보안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정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토큰증권 서비스가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제도 이해와 함께 정보보안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원종 한국예탁결제원 팀장은 토큰증권 제도 운영 구조와 인프라 프레임워크를 설명했다. 그는 토큰증권 총량관리기관으로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역할과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 구축 현황을 공유했다.
이대복 미래에셋증권 수석은 증권사 관점에서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전략과 아키텍처 설계 방향을 발표했다. 이대복 미래에셋증권 수석은 "고객 계좌와 블록체인 지갑 간 관리 포인트를 최소화해야 오류와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세경 금융보안원 실장은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허 실장은 "토큰증권 발행의 기본 인프라인 블록체인, 개인키,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특화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희만 금융보안원 수석은 로닌 네트워크, 웜홀, KelpDAO 해킹 사건 등 실제 크로스체인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유희만 금융보안원 수석은 "디지털자산 연계 환경에서는 키 관리, 운영 절차, 거버넌스 등 다중 보안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토큰증권이 본격적으로 제도권에 편입되는 만큼, 이제는 토큰증권 산업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토큰증권 생태계의 안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보안 기준과 기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