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은행 앱에서 국립공원 시설 예약 가능해진다

금융과 여가 생활의 경계가 더욱 흐려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자사 모바일 뱅킹 플랫폼 'NH올원뱅크'를 통해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주요 시설의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별도의 공원 예약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금융 앱 하나로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예약과 결제, 취소까지 하나의 앱 안에서 원스톱으로 처리된다는 점이다. 제공되는 시설은 전국 야영장 48곳, 대피소 13곳, 생태탐방원 10곳, 태백산 민박촌 1곳 등 총 72개 시설이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국립공원을 찾는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은행권이 단순 금융 거래를 넘어 고객의 일상 생활 전반에 걸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립공원이라는 공공 인프라와 연계한 점이 눈에 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30일까지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메가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은행 측은 '일상 로그아웃, 숲속으로 체크인'이라는 콘셉트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앱이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은행과 공공기관의 협업이 고객 편의성 제고로 이어진 좋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은행권의 비금융 서비스 확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