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 건강상태별 맞춤형 보험료 설계 가능한 신상품 출시

보험업계에 새로운 유병자보험의 기준이 제시됐다. 교보생명은 15일 고객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설계할 수 있는 ‘교보K-맞춤건강보험(무배당, 복합심사형)’을 시장에 내놨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일반심사와 간편심사를 결합한 복합심사 방식을 도입해, 기존 유병자보험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점이 핵심이다.
기존 유병자보험은 주계약과 모든 특약을 간편심사 기준으로만 가입해야 해, 질환과 무관한 보장 영역까지 일괄 할증된 보험료를 부담해야 했다. 교보생명의 신상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주계약은 일반심사로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며,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3대 질병을 중심으로 진단·치료·수술·입원 등 42개의 핵심 특약을 일반심사와 간편심사 각각 42종씩 구성했다.
가장 큰 특징은 특약별로 심사 방식을 분리해 동시에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암 보장 등 질병 이력과 무관한 특약은 일반심사로 가입할 수 있다. 교보생명 측은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40세 남성이 암 진단 특약은 일반심사로, 뇌혈관·심장질환진단 특약은 간편심사로 가입할 경우 기존 간편심사보험 대비 암 진단 특약에서 약 16.2%의 보험료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암 보장 영역도 대폭 강화됐다. 암 진단과 주요 치료는 물론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항암중입자치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등 최신 치료 기법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했다. 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진단, 순환계질환 주요치료, 중증질환자 산정특례대상보장 등 각종 특약을 통해 뇌·심장질환 관련 진단 및 치료비 보장도 한층 두터워졌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최대 76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100세 만기다. 납입 기간은 10·15·20·25·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월 보험료 5만원 이상 가입 시 3대 질병 치료 관리, 병원·의료진 안내 및 예약, 전문 간호사 병원 동반, 간병인 지원 등이 포함된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늘어나는 유병자 및 고령층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복합심사보험을 선보였다”며 “불필요한 할증 없이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유병자 건강보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