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손해사정 업계의 대표 단체와 삼성 계열 노동조합들이 손을 잡았다. 한국손해사정사회가 삼성생명서비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등 3개 노동조합과 업무 교류와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은 손해사정사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손해사정 문화를 확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병진 한국손해사정사회 회장을 비롯해 진승용·정태순 부회장, 유수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노조 측에서는 박재형 삼성생명서비스 노조위원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 노조위원장,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위원장, 김현철 사무국장이 자리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노조 소속 손해사정사들의 사회 가입을 적극 지원하고, 손해사정 관련 정보와 자료를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교육·연수·세미나·토론회를 공동 개최하고 전문 자격 역량을 강화하는 공동 협력사업도 추진된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손해사정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협의회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공정한 손해사정 문화 정착과 업계 상생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민병진 회장은 “이번 협약은 손해사정사 권익 보호와 전문성 향상뿐 아니라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손해사정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들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첫걸음”이라며 “손해사정사 권익 증진과 보험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은 손해사정업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실무협의회가 현장과 제도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보다 투명한 손해사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손해사정사회는 향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손해사정사 전문성 강화와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