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L생명이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와 건강보험 중심 영업 전략을 앞세워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곽희필 대표 취임 이후 전속채널 경쟁력 제고를 핵심 과제로 삼고 조직 확대와 보장성 영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ABL생명은 지난해 12월 FC(Financial Consultant·재무컨설턴트) 채널 조직 혁신 프로그램 ‘Great Growth(위대한 성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FC채널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회사는 2027년까지 FC 재적인원 4000명 달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올해 1월 열린 ‘2026년 FC채널 경영전략 워크숍’에서는 ‘합니다. 조직순증 1000명, 함께합니다 TOP4’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ABL생명은 ▲건강보험 기반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중심 영업 강화 ▲전속채널조직 규모 업계 4위 도약 ▲유지율 업계 최상위 수준 달성 및 불완전판매 비율 제로 실현 ▲금융지주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전략 실행을 위해 ABL생명은 올해 건강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무)우리WON건강환급보험’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으며, 이후 ‘(무)우리WON전신마취수술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 ‘(무)우리WON더담은암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 ‘(무)우리WON어린이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는 새 보험회계 국제기준(IFRS17) 체제에서 핵심 수익원으로 꼽히는 CSM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면 영업 역량을 높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속채널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재적 FC는 2024년 말 2129명에서 2025년 말 2288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5월 말 기준 2720명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500명 가깝게 증가한 규모다.
영업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ABL생명은 지난 5월 한강지점과 마포지점을 새롭게 개소하며 전국 54개 지점과 4개 교육센터 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현장 지원과 본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영업 조직의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ABL생명의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69.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