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전 공급망 참여를 위한 지원 강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 한층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29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 3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신규 선정된 23개 기업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원전수출산업협회(KNA),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앞서 오전 12시부터 45분간 창원 그랜드 머큐어 엠배서더 호텔에서 대·중소 원전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경남도 경제부지사, KNA 부회장, 한수원 해외원전사업실장, 두산중공업 전무, 그리고 비에이치아이·이투에스·삼신·와이피피·에코파워텍·에너시스 등 첫걸음 사업 참여 중소·중견기업 6개사 등 총 16명이 자리했다. 간담회는 산업부의 모두발언과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KNA의 협회 지원사업 계획과 애로사항, 한수원의 해외 원전사업 추진 계획, 두산중공업의 SMR(소형모듈원전) 및 체코·미국 등 해외 프로젝트 참여 계획 발표, 그리고 참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첫걸음 사업'은 원전 설비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첫 수출을 돕기 위해 2024년 처음 시작됐다. 첫해 24개사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13개사가 추가 선정돼 총 37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지원 분야는 수출 전주기를 아우르며, 컨설팅, 금융, 인증, 마케팅 등이 포함된다. 기업당 평균 8200만원이 지원됐으며, 그 결과 2025년 말 기준으로 7개사가 총 410억원 규모의 독자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과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글로벌 원전 공급망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원전 수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투 트랙(Two-Track) 지원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기업 간 수출 역량 차이와 각 기업의 지원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출 초보 기업에는 기본 컨설팅과 마케팅을, 일정 역량을 갖춘 기업에는 금융과 해외 인증, 대형 프로젝트 매칭 등 고급 지원을 제공한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간담회에서 "글로벌 원전 확대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기업의 신규 원전 수주와 해외 공급망 진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3기 발대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렸다. 1부 공개 행사에서는 개회사, KNA 축사, 참여기업(3기) 선정서 수여와 기념촬영, 경남 지역 기업 선정서 수여 및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2부 비공개 세션에서는 KNA 모두발언, 국내 원전 발주처(한수원·두산중공업·현대건설)의 2026년 해외 원전사업 추진 계획 발표, 첫걸음 지원기관(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의 지원 프로그램 소개, 첫걸음 기업의 독자 수출 성공 사례 발표와 해외 진출 사례 발표, 그리고 참여기업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만찬 교류회를 통해 참여 기업과 관계 기관 간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대응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을 키우고 해외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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