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 ‘맞손’
금융권과 정부가 손을 잡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와 ‘포용적 금융’ 실천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4대 금융협회(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6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금융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업계 전반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을 촉진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포용적 금융 정책에 발맞춰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 그 바탕이 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향후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권에 특화된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현재 시행 중인 장애인 고용 지원 제도의 개선 및 활성화 방안 등 민관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권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용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스스로 고용 여건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우수한 고용 사례를 전파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한 각 기관은 금융회사의 업무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적합한 직무를 제시하거나 맞춤형 고용모델을 활용해, 바람직한 장애인 고용 형태가 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문서상의 약속을 넘어 금융권의 장애인 고용 개선이라는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터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장애인 고용 확대와 포용금융 정착은 금융권이 앞장서 실천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민관 협력과제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금융권이 스스로 고용 현황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