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보험업계의 2025년 수입보험료가 6조 위안을 넘어섰다. 다만 건강보험은 총 보험료 1조 위안 돌파에 다시 실패했다.
중국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발표한 통계 결과 2025년 중국 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는 총 6조119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2025년 말 기준 보험업계 보유자산은 41조3145억 위안으로 15.1% 늘었고, 연간 지급보험금은 2조4432억 위안으로 6.2% 증가했다.
업종별 수입보험료는 인보험 4조6491억 위안, 재산보험 1조4703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급보험금은 인보험 1조4470억 위안, 재산보험 996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자산총액은 인보험 36조3973억 위안, 재산보험 3조1174억 위안, 재보험 8573억 위안, 보험자산관리공사 1456억 위안 등이다.
수입보험료를 세부적으로 보면 생명보험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재산보험회사에서 거둬들인 건강보험·의외상해보험 2867억 위안을 제외한 인보험 수입보험료는 4조3624억 위안으로 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은 3조5557억 위안으로 11.4% 늘었지만, 의외상해보험은 368억 위안으로 0.4% 감소했고 건강보험은 7699억 위안으로 9.9% 줄었다.
재산보험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3.92%로 2024년보다 둔화됐다. 자동차보험은 9409억 위안으로 2.98% 증가했고, 비자동차보험(건강·의외상해보험 2867억 위안 포함)은 8161억 위안으로 5.03% 늘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이 재산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55%로 전년 대비 0.45%포인트(p) 하락했다.
건강보험 총 보험료는 9973억 위안으로 최근 수년간 1조 위안 돌파를 시도해왔지만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생명보험 부문의 건강보험 보험료가 감소한 점이 전체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건강보험 시장은 최근 10년간 정부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통계는 신규 수요 확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 시장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품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