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금융그룹이 예금보험공사와 예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저축은행과 캐피탈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 손해보험을 더해 종합금융그룹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핵심 내용
예별손해보험은 2022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출범한 가교보험사다. 그간 여러 차례 매각이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이번에 OK금융이 인수하게 됐다. OK금융은 인수 과정에서 약 100만명에 달하는 보험계약자의 권익 보호와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보험사 건전성 회복을 위해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과 OK금융의 자체 추가 자본 확충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를 금융당국 기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 주요 수치
예별손해보험의 2분기 실적 악화로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당초 계획보다 약 11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해지면서, 향후 투입 예정이었던 투자 자금의 집행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인력 측면에서는 현재 약 260명 수준인 예별손해보험 인력을 500명~600명 규모로 확대하고, 최고경영자(CEO)부터 실무직원, 영업 및 리스크관리 인력까지 전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 향후 일정
거래 종결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OK금융은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계기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경영 정상화와 영업 확대를 위한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OK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예별손해보험을 시장에서 신뢰받는 손해보험사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캐피탈·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OK금융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