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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해상일동, AI 생성 이미지와 중복 청구 사진 탐지 기능으로 보험사기 대응 강화

지난 2일 일본 도쿄 시부야 교차로. 2026.10.2. ⓒTASS/연합뉴스
지난 2일 일본 도쿄 시부야 교차로. 2026.10.2. ⓒTASS/연합뉴스

일본 손해보험사 도쿄해상일동이 화재보험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제출되는 이미지를 분석해 부정 청구를 걸러내는 새 기능을 도입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가공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미지를 탐지하는 기능과, 여러 보험금 청구 건에서 같거나 비슷한 이미지가 반복 사용됐는지 확인하는 기능 두 가지를 갖췄다.

■ 핵심 내용
생성형 AI 제작·가공 의심 이미지 탐지 기능은 제출 이미지의 물리적·시각적 특징 정보와 머신러닝 모델의 점수화 결과를 결합해 작동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있는 청구 건을 조기에 가려내 담당자의 추가 확인과 조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중복·재사용 이미지 탐지 기능은 보험금 청구 시 제출된 이미지를 과거 청구 정보와 대조해 여러 건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이미지가 쓰였을 가능성을 찾아내며, 올해 7월 먼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도쿄해상일동은 2022년부터 프랑스 AI 인슈어테크 기업 시프트 테크놀로지(Shift Technology)와 협력해 보험사기 조기 탐지 체계를 구축해 왔다. 사고 접수 당시의 계약 내용과 사고 신고 정보에 기상 데이터 등 외부 정보를 결합해 부정 청구 징후를 파악하는 한편, 2023년부터는 청구 서류의 기재 내용과 첨부 자료 사이의 일관성·타당성을 확인하는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보험금 청구 절차가 간편해졌지만,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진 조작에 이어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교한 이미지 제작·가공까지 쉬워지면서 부정 청구 수법이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험금 청구에 관여하는 사업자 등의 부적절한 청구도 문제로 지적되는 만큼, 도쿄해상일동은 이미지 분석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필요한 조사에 신속히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AI 분석 결과만으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탐지 정보는 개별 사고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최종 판단은 기존과 같이 담당자가 내린다.

도쿄해상일동은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기 대응을 고도화하고 손해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담당자의 세심한 대응을 병행해 고객이 안심하고 보험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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