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과 기획예산처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은 2026년 9월 8일 마리아 리 무디스 대외협력 총괄 담당과 면담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AI 등 미래 성장엔진을 확충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민생 안정으로 양극화를 완화할 목표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재정지출에도 최근 20년 내 가장 양호한 관리재정수지를 보이며 경제성장과 재정건전성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해 정부는 추가세수를 소비성 지출이 아닌 전략적 투자에 활용하고 필요시 재정여력을 보강하는 재정안정화 장치로 쓰겠다고 했다. 전체 재원 중 12.5조원(8%)을 국채 신규발행 축소에 사용해 미래 부채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내년도 예산안과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이 재정건전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간 균형을 모색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성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무디스는 올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성공적 발행을 축하했다. 문 관리관은 불안정한 시장 여건에서도 추가 프리미엄 없이 유로화 외평채 기준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고 주요국 중앙은행·국제기구 등 우량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금년 달러화 30억불, 유로화 17억유로를 발행했으며 정부는 만기와 통화를 다변화하고 신규 투자자를 발굴해 한국물 외화조달 벤치마크로서 외평채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디스가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계획을 묻자, 문 관리관은 RFI 제도개선 등 외환시장 개혁 추진과 원화를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보유·거래·조달할 수 있는 통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상세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