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6 이수자뎐(傳)」의 네 번째 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이수자 이하경의 《장구전(杖鼓傳): 처용의 울림, 다섯 개의 궤적》을 9월 19일(토) 오후 4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처용무가 지닌 관용과 벽사(辟邪)의 의미를 설장구의 힘찬 리듬과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흰색에서 시작해 청·황·적·흑색으로 이어지는 오방색의 흐름 속에서 만남과 갈등, 화해와 상생, 순환의 과정을 그린다.
처용무의 움직임과 설장구의 역동적인 가락이 결합되고, 무용수가 직접 장구를 연주하며 춤과 소리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통 춤의 형식을 넘어 처용무의 정신을 새로운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공연은 총 5장으로 구성되며, 무용수와 거문고·피리·대금·타악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를 채우며 오방색의 흐름과 처용의 여정을 음악과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창작자 이하경 이수자는 “전통의 틀을 지키면서도 관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 화려한 기교보다 무용수의 호흡과 움직임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용이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관객과 이어지는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9월 9일(수)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가능하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이수자뎐」을 통해 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