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을 단순 관람을 넘어 머물고 즐기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활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가유산 스테이 조성’과 ‘국가유산 기반 명소재생’ 두 가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2026년 2월 25일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한국형 파라도르 국가유산 스테이 육성’과 ‘대한민국 명소재생 30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로, 2027년도 시범사업 대상지를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스테이 조성’ 사업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거나 공공 위탁 중인 지정·등록 국가유산 고택 및 종택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소유는 제외된다.
2027년에 10개소 내외를 시범 선정해 고택 리모델링과 기본편의시설 설치, 지역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국비 총 51억 원이 투입되며, 개소당 시설조성에 약 4억 1천만 원, 콘텐츠 개발·운영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국비와 지방비는 50대 50으로 분담된다.
‘국가유산 기반 명소재생’ 사업은 고도,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지정유산과 주변 상권이 형성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다.
2027년에 3개 지역을 시범 선정해 2년간 총 9억 원(개소당 3억 원, 계획수립 1억 원·콘텐츠 2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며, 첫해에는 명소재생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2년에 걸쳐 지역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주민과 상인, 청년이 국가유산의 역사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체류형 프로그램과 지역 기념품 등을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며, 국가유산청은 2031년까지 ‘제2의 황리단길’ 1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가유산청은 9월 15일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12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11월 심사를 거쳐 12월 초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에서는 국가유산의 역사성과 공간적 매력, 시설 적합성, 콘텐츠 기획력, 주민 참여 및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