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26년 9월 7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2026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위해 방한한 길베르토 테어도로(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장관과 한-필리핀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 안보회의 계기 회담 이후 올해 두 번째이며, 양국은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과 역내 정세 등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아시아 국가 중 6·25전쟁에 최초로 참전해 율동전투에서 활약한 지 75주년이 된 올해 필리핀 장관의 방한에 사의를 표하고, 국가보훈부가 7월의 6·25 전쟁 영웅으로 선정한 콘라드 디 얍 육군 대위의 공훈을 언급했다. 테어도로 장관은 한국 정부의 공훈 기림과 감사 표명에 사의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오랜 기간 다져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장관회담을 포함한 국방당국 간 정례협의와 인적교류, 연합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해·공군 무기체계 중심의 기존 협력을 넘어, 지난 3월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방산 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안 장관은 육·해·공군 무기체계 우수성을 강조하고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참여 한국 기업에 관심을 당부했다. 테어도로 장관은 한국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방산 파트너십 확대 기대감을 밝혔다.
안 장관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 필리핀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아세안 평화유지활동(PKO) 등 국방부 차원의 의장국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끝으로 안 장관이 국제사회 공조 기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추진을 설명하자, 테어도로 장관은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