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국립나주박물관, 한국고고학회, 한국고대사학회와 함께 2026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복합문화관 강당에서 「마한, 그 실체와 인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24년부터 3년간 이어온 마한사와 마한문화에 대한 공동 연구의 일환으로, 그간의 논의를 종합하고 향후 마한의 실체 인식과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첫날인 10일에는 마한의 정치·사회적 실체와 동아시아 속 대외관계를 조명한다.
고고학적 자료와 문헌사를 바탕으로 마한의 정치적 성격과 국가 형성 단계를 분석하고, 동아시아 여러 세력과의 교류 양상을 문헌 중심으로 살펴본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유럽 켈트 연구 사례를 통해 마한 개념을 제시하고, 비교론적 관점에서 마한 내부 질서와 지역사, 역사교육 맥락에서의 마한 인식을 다룬다.
각 주제발표 후에는 조진선(전남대), 김병남(전북대), 김범철(충북대), 임동민(계명대) 교수가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이성주(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추가 토론자 오동선(순천대), 박찬우(전남대)와 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문헌사·고고학 전반을 아우르는 논의를 펼친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 성과를 올해 말 학술총서로 발간할 예정이며, 백제·가야·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마한 연구와 교육의 학문적 토대를 다지고 관련 협력을 지속해 마한 사회와 문화를 실증적으로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