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현장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빈틈없는 지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현장대응 핵심 구호인 「지상전투」를 주제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119영상콘텐츠 공모전’을 2026년 9월 7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핵심 구호 「지상전투」는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소방공무원 순직사고 원인 분석에서 출발했으며, 지휘권 선언·상황 평가 등 필수 초기 대응 절차가 생략되거나 미흡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청은 관련 부서 협의로 7개 후보안을 도출한 뒤 전국 현장안전점검관 및 시도 안전관리 담당자 설문조사를 거쳐, 30.7%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지상전투’를 최종 핵심 표어로 확정했다.
「지상전투」는 선착 현장지휘관과 대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4단계 핵심 절차의 앞 글자를 딴 구호다. △지(지휘권 선언)는 현장 도착 즉시 무전으로 지휘권을 공식 선언하고 전 대원에게 전파하며, △상(상황 평가)은 초기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연소 확대·붕괴 위험 등 재난 상황과 요구조자를 파악한다.
△전(전략·전술)은 공격·방어 등 대응 전략을 결정해 전파하고 안전성을 담보한 우선순위를 수립하고, △투(투입 결정)는 투입 대원 임무 지시, 개인보호장비 확인 및 2인 1조 편성, 투입 대원 현황 관리 및 위험성 지속 평가를 포함한다. 소방청은 이 구호가 현장에서 즉각 작동하도록 연내 소방공무원 표준작전절차(SOP)에 관련 조항을 신설·개정해 제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절차를 직관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1분 이내 세로형 쇼트폼 영상 공모전을 추진한다.
소방청과 소속기관,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속 직원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으로 참가할 수 있고, 패러디·광고·인터뷰 등 형식 제한 없이 AI 프로그램 활용도 허용된다.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총 12편을 선정하며, 행정안전부장관상(2점)과 소방청장상(10점) 및 최대 3일 포상휴가를 수여하고 선정 영상은 전국 소방청사 전광판과 소방청 공식 신매체로 배포할 예정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재난 현장의 완벽한 작전 성공은 현장 대원의 안전이 철저히 담보될 때만 가능하다”며, “「지상전투」구호가 모든 소방대원의 가슴속에 깊이 각인되어 재난 현장에서 스스로와 동료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