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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숲과 숲을 잇다, 평창~홍천 9,300ha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축 연결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일대 국유림 147ha와 사유림 23ha 등 총 170ha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평창에서 홍천으로 이어지는 약 9,300ha 규모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축을 연결했다고 2026년 9월 6일 밝혔다. 신규 지정 지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7개 유형 중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기존 평창과 홍천의 보호구역과 연결되어 약 9,300ha의 연속된 보호공간을 이루며 이는 내장산국립공원(약 8천ha)과 북한산국립공원(약 7.7천ha)보다 큰 규모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보호구역 170ha를 확대한 것을 넘어, 개별 보호구역을 ‘점 또는 면’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연결된 ‘축’으로 관리함으로써 산림생태계의 건강성과 자연 회복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창군 용평면 일대에서 산주가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고 자연 회복을 유도해 온 사유림 23ha가 자발적으로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해당 지역 생태조사에서는 할미밀망 등 다양한 희귀·특산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이번 사례가 산림의 26%인 국유림 보호지역 지정 한계를 넘어 전체 산림의 66%인 사유림까지 보호지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보호지역 간 연결성을 중시하며, 생물다양성협약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 GBF)는 2030년까지 최소 30%를 효과적으로 보전·관리하는 30×30 목표와 함께 ‘잘 연결된(well-connected)’ 보호지역 체계 구축을 권장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와 기존 보호지역과의 연결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관리하고, 백두대간 등 주요 산림생태축과 연계해 보호지역의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사유림에 대해 산주와 협력을 확대해 민간의 자발적 산림보전 참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지정은 170ha의 보호구역을 추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유림과 사유림이 함께 약 9,300ha의 산림생태축을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체계적으로 지정·관리하고 ‘잘 연결된 보호지역 체계’를 구축해 우리 산림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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