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026년 9월 7일 서울 로카우스 호텔에서 ‘국방첨단전력법 기반 소요기획 혁신포럼’을 열고, 드론·대드론 분야 중심의 범부처 통합획득을 위한 ‘임무형 소요기획’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및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유사 임무 수요의 통합 방안을 모색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무조정실의 「드론·대드론 대전환 전략(’26.6월)」에 따라 범부처 드론·대드론 통합획득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드론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범부처 통합획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각 기관이 장비의 성능과 규격을 먼저 정한 뒤 통합을 시도해 유사한 임무임에도 서로 다른 요구조건이 설정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보다 ‘어떤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임무형 소요기획’ 방식을 통해, 문제 해결과 운용환경, 필수조건을 먼저 정의하고 이에 기반한 수요 통합을 추진한다.
이 방식에 따라 군과 수요기관은 임무와 조건을 제시하고, 연구기관과 기업은 특정 제품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기술적 해결책을 제안하게 된다. 이후 군·전문기관과 연구기관·기업 간 경쟁적 대화를 통해 기술 대안을 비교·구체화하고, 실증과 검증을 거쳐 적정 성능과 소요를 확정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임무형 소요 작성 방식과 수요통합 절차, 경쟁적 대화 및 평가 방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향후 법안 심의와 범부처 드론·대드론 통합획득사업의 소요기획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기영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통합획득은 각 기관에서 확정된 장비 소요를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임무와 문제를 중심으로 수요를 함께 기획하는 단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임무형 소요기획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합획득과 첨단전력의 신속한 확보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