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026년 9월 5일 13시 기준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7,094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실적을 117일 앞당겨 단 248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미국·중국·독일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다.
올해 수출은 중동 상황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를 선두로 주요 수출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연속(’24~’26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1월부터 8월까지 매월 역대 동월 대비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으며,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이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8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2,812억 달러(비중 40.6%)로 전년동기대비 약 2.7배 증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262.2%↑), 석유제품(40.7%↑), 무선통신기기(28.1%↑), 선박(12.4%↑) 등 주요 품목도 고르게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중동 지역이 9.8% 감소했으나, 중국(76.1%↑), 미국(57.0%↑), 베트남(57.7%↑) 등 주요 수출국을 비롯해 홍콩(170.7%↑), 대만(61.3%↑), 말레이시아(95.4%↑) 등에서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관세청은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견조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최초로 연내에 연간 수출 1조 달러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