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다시 읽는 민화와 백남준, 도심을 밝히다

전시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다시 읽는 민화와 백남준, 도심을 밝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타 2026(Digital Media Art Festa 2026, 이하 DMAF 2026)’이 오는 8월 30일까지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을 비롯해 서울 주요 건물의 옥외 전광판과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전시된다.
DMAF 2026은 하나은행이 운영 중인 ‘하나아트뱅크’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래 세대 창작자를 지원하고 디지털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로, 예술과 기술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창작 흐름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는 ‘아마추어 공모전’과 ‘초청작가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백남준문화재단과 한국AI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KOVACA)가 주최하고 DMAF 운영사무국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하나은행, 하이펀딩이 후원한다.
아마추어 공모전은 ‘한국 민화, AI 기술을 입고 한국의 밤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28개 대학의 대학(원)생들은 인공지능(AI), 3D 엔진, 확장현실(X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한국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참가자들에게 디지털 미디어아트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젊은 창작자의 실험을 지원했다.
초청작가 특별전은 ‘백남준, 100년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진행 중이다.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1932~2006)의 예술 철학과 정신을 오늘날 디지털 기술과 연결해 다시 읽는 자리다. 국내외 현대미술·디지털 미디어아트 작가 50인은 회화, 조각,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조명한다.
작품들은 하나은행 하트원과 PB센터를 비롯해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LED 전광판 ▲명동8나길 미디어 폴 ▲광화문 KT Square ▲신세계백화점 본점 Main Square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DS 등 서울 주요 전광판과 디지털 전시 공간에서 전시된다. 규격화된 전시장 안팎을 넘나드는 전시 구성은 미디어아트를 일상 속 도시 풍경으로 확장하며, 시민들에게 시각적 환기의 경험을 제공한다.
DMAF 2026은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와 기술, 기업과 플랫폼, 교육과 산업을 잇는 디지털 창작 생태계의 가능성도 함께 조명한다. 차세대 작가에게는 기술 교육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아트 산업에는 새로운 콘텐츠와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다.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은 2022년부터 하나아트뱅크 서비스를 통해 금융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트뱅크 선도은행으로서 신진 작가 발굴과 디지털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내 미술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등 금융의 경계를 넘어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DMAF 2026 전시 연계 강연도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일 변지애 케이아티스츠 대표가 ‘디지털아트 마켓 사례’를 주제로 강연하고, 27일에는 장승효 미디어아티스트가 ‘작가와의 만남: 백남준과 쇼니 가우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시장 내 QR코드 및 DMAF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명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타 2026 (DMAF 2026)
기 간 2026. 07. 20 ~ 2026. 08. 30
장 소 서울 중구 을지로 167 하나은행 하트원(Hart.1) 외 6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