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당신은 어디에 돈을 쓰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이 “돈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아마도 “돈이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의 속내를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런 것에 쓸 돈은 없다”는 것으로 사실상 가치관의 문제일 것이다.
나는 역에서 조금 떨어진 단지에 살기에 쇼핑이나 역에 갈 때 직접 차를 운전해서 간다. 그리고 내가 타는 차는 경차다.
나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일 뿐이라 그저 굴러가기만 하면 되기에 벤츠나 포르쉐를 타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그런 걸 사는 데 쓸 돈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 내가 돈을 쓰는 것은 여행으로 50세가 넘고부터는 여행을 갈 때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고급스럽고 아늑한 숙소에 묵는다.
남들은 “어떻게 그런 사치를 부릴 수 있느냐”고 하지만, 나에게 여행은 최고의 기분 전환이고 사색에 잠길 최적의 시간이다.
일 년에 몇 번 그런 투자를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으나 자동차는 아까워서 저렴한 경차를 타고 다닌다.
재밌는 것은, 친구한테 “넌 어떻게 그렇게 호화로운 여행을 다니냐. 돈이 어지간이 많은가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런 그가 타고 다니는 차는 메르세데스다(웃음).
60세부터 90세까지, 현명하게 돈 쓰는 법: 돈 모으다 늙고, 아끼다 죽을 건가요?
(오에 히데키 저자(글) / 김진희 번역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07월 02일)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