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전사적인 업무 혁신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전체 임직원 2728명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솔루션 'M365 코파일럿(Copilot)'을 도입하고 AI 기반 업무 방식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회사는 그동안 망분리 규제로 생성형 AI 활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올해 초 금융위원회의 금융 분야 망분리 규제 개선에 따라 활용이 가능해졌다.
한화생명은 본격적인 솔루션 도입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적응기간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교육과 현업 주도의 업무 혁신 문화를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총 58개의 AI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업무 방식 전환에 들어간다.
한화생명은 코파일럿 도입에 앞서 기본·심화 교육도 진행했다. 상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기본으로 실시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34차례 병행하며 실습 중심의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AI 인재 확보에도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사내 바이브코딩 경진대회와 해커톤을 개최했다. 총 285명이 참여했으며, 비개발직군 신청자는 190명으로 IT 개발직군 95명보다 2배 많았다.
한화생명은 대회 우수 인재들로 구성된 AX프로젝트팀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 IT 부서 중심으로 이뤄지던 AI 개발에 투자·상품·경영지원 등 현업 인력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면서 AI 기반 업무 개선을 위한 인재풀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상품 개발과 위험률 산출,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수익성 관리 등 보험 핵심 영역을 지원하는 AI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실용성 검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정식 조직을 신설하고 고도화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개인이 단독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고성과 업무를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AI 혁신을 추진한다. 최근 임직원이 현업 주도로 발굴한 58개 업무혁신 과제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IT 부서와 협업해 순차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를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사내 AI 인재풀을 확대하고 이들이 이끄는 업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