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운동장을 누비며 건강과 자신감을 키우는 여름 축제가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호남대학교(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에서 '제26회 보건복지부장관배 보호대상아동 꿈나무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기를 제외하고 매년 이어져 왔으며, 올해로 스물여섯 번째를 맞았다.
전국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과 인솔자, 자립준비청년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축구, 배드민턴, 줄넘기 세 종목에서 지역 대표팀 간 예선과 본선, 결선 경기를 치른다.
대회 첫날인 10일 오후 3시에는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힘내YOU+ in 광주 콘서트'와 함께 진행되며, 국가대표 줄넘기 시범단과 자립준비청년으로 구성된 '오블리즈 앙상블'의 공연이 막을 연다.
이어 생동감크루, 군조&솔비, 그룹 라잇썸과 하이키가 축하 무대에 올라 아이들에게 즐거운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앞서 체육관 입구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방향제·열쇠고리 만들기, 포토존, 인생네컷 등 다양한 체험 공간과 건강체험관도 운영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2일차에 경기와 함께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 날에는 결승전과 시상식, 폐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특별 축구 경기도 열려 보건복지부 동호회와 자립준비청년팀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 대회는 출범 첫해를 맞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아동복지협회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IBK기업은행, CJ나눔재단·올리브영, 호남대학교, 가수 아이유, 지파운데이션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무더운 여름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아이들이 부상이나 안전사고 없이 사흘간의 일정을 건강하게 마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시설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활 지원과 자립역량 강화 등 관련 정책을 더욱 두텁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은 의료뿐 아니라 돌봄, 교육, 문화, 사회적 관심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건보공단이 든든한 '하늘반창고'가 되어 꿈과 미래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