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이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상설전시관 중앙홀 2층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2026년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HIS Youth) 초등부 당선작' 20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미래 우주과학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과 아이디어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전시된 작품들은 디지털 저장매체에 담겨 국내 청소년 창작물 최초로 실제 달 표면으로 보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IM-3' 미션에 탑재되어 달의 라이너 감마 지역에 운송될 계획이다.
올해 초등부 대회는 '달 탐사를 위해 필요한 약'과 '우주에서 인간의 건강'을 주제로 열렸다.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총 303점의 홍보 포스터와 그림을 출품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점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작품들은 무중력 환경에서 근육과 뼈를 보호하는 약, 방사선을 차단하는 캡슐, 우주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드림 캡슐 등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꿈이 지구를 떠나 우주와 달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과학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이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다가올 우주 시대를 더 친숙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국립과천과학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과학관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