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금융제국을 일으킨 마이어 암셀 로스차일드(Mayer Amschel Rothschild)는 자녀들에게 “나는 돈을 버는 능력보다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부의 출발점이 돈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기회와 정보, 자본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이다.
세일즈나 장사,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고객과 탄탄한 관계를 쌓는 일이다. 돈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오며,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능력이 곧 돈을 버는 능력이기도 하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을 공경할 수 있어야 한다. 원만한 인간관계가 부를 낳는 이유는 돈과 재물이 결국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좋은 관계를 형성하려면 ‘다른 사람의 삶에 의미 있는 일, 도움을 주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해야 한다.
장사가 번창하는 가게의 특징은 무엇일까. 사람, 특히 고객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는 점이다. ‘우리는 손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깨달음을 가지고 있어, 그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손님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비즈니스는 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행복하게 하려면 기쁘게 하면 되고, 사람을 기쁘게 하려면 상대방이 소망하는 것을 이루게끔 도와야 한다. 그러면 반대급부로 귀중한 보물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돈을 벌 때는 많은 사람들의 기쁨을 늘리는 데서, 돈을 쓸 때는 나와 타인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곳에 써야 한다.
‘나의 연봉은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의 연봉 합계를 만나는 사람들의 총 인원수로 나눈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달려있다. ‘돈을 벌려면 부자 옆에 줄을 서라’는 말도 있듯이,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부자들을 만나야 하고,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정치인들을 만나야 한다.
우리네 인생사에 언제나 반전은 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는 일이며, 갑과 을의 관계는 언제라도 뒤바뀔 수 있다. 정직과 겸손, 친절은 사람을 남기고자 한다면 꼭 지켜야 할 가치이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한마디로 만나면 편안한 사람이다. 항상 웃는 표정과 애정이 담긴 말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밝은 얼굴은 자석처럼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밝은 얼굴, 따듯한 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위대한 상인의 비밀’을 쓴 오그 만디노(Og Mandino)의 좌우명은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지상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으로 대하라”라고 한다.
매일 일상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을 예수님이나 부처님으로 영접한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지상낙원이 될 것이다. 부와 성공을 성취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람과의 인연이다. 그래서 인복(人福)이야말로 행운을 부르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다.
성공과 부는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우주의 보살핌이 있어야 하고 이웃의 도움과 대중의 힘이 함께 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나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사람부자가 되어야 한다. 사람부자가 되려면 귀한 인연을 소중히 다루고 가꾸어야 한다. 나에게 귀인이 오기만을 바라지 말고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귀인이 되어주겠다는 마음가짐이 부의 의식이다. 다른 사람들을 성공으로, 부자로 이끌어 줄 때 나의 부의 그릇이 커지는 법이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사람과의 인연이 전부다. 인연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세상사는 이치며, 부의 도(道)이기도 하다. 부의 근원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다. 재물복보다 인복이 먼저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강상삼 소장
바른 재무설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