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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폭피해동포 첫 히로시마위령제 방문 지원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 8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국내 거주 원폭피해동포와 그 가족 25명을 일본 히로시마로 초청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 일본 거주 원폭피해동포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위령제 지원을 국내 거주 피해동포까지 확대한 첫 사례다. 재외동포청은 역사적 상처를 안고 살아온 피해동포들을 폭넓게 보듬고, 국내외 피해동포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수만 명의 한국인이 희생됐다.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재일동포 사회와 함께 매년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제’를 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방문단은 8월 5일 히로시마 기념 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에서 열린 제57회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헌화했다. 이어 일본 거주 원폭피해동포들과 만나 연대의 뜻을 확인했으며, 히로시마 원폭 역사관 등을 찾아 전쟁과 핵무기의 참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위령제 추모사를 통해 “81년 전 원폭의 비극으로 희생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참상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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